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뉴욕 맨허탄. 나이아가라

나이아가라 4. 나이아가라 이야기들

靑 波 2008. 6. 14. 21:46


 

 

 

 

 

 

 

 

 

 

 

 

 

 

 

 

 

 


숙소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나이아가라로 가서, 적은규모의 수족관 관람을 순환버스를 타고, 나이아 가라에 대한 소개영화를 관람하러갔더니,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한국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등 7개 국어로 소개하고 있었는데, 한국 사람들 관광객이 많다는 뜻도 되겠지만 어쨌든 흐뭇했다.

헤드폰을 끼고 나이아가라의 형성 과정에서 현재까지를 화면과 함께 들으니 이해가 잘 되어 좋았다. 나이아가라는 1억 년 전부터 시작해서, 폭포로 형성되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2,000년 전이라 한다. 300년도 안 된 역사를 가진 미국으로써는 자랑할 만한 일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

유럽인들이 이 곳 나이아가라를 처음 발견하고는 이걸 차지하면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1785년부터 원주민과 또 다른 나라 사람들끼리 나이아가라를 차지하려고 근 100년 동안의 싸움이 있 었다고 했다.

은퇴한 여교사가 자신의 이름을 남기려 나무통속에 들어가 나이아가라 폭포 아래로 떨어진 1960년 이야기는 당시에 세계적인 뉴스 꺼리로 널리 알려진 사실을 재현해 보여주기도 했다. 에어리 호수에서 보트를 타던 가족 셋이 엔진고장으로 떠내려 와 나이아가라 폭포 바로 직전에 구출되거나 폭포에 떨어져 구출된 얘기도 재현해 보여주었다.

또 다시 순환버스를 기다리다 그리 멀지 거리의 고트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에서 보면 작은 섬으로 인해 미국 쪽 폭포가 둘로 나누어지는데, 두 개의 폭포사이의 작은 섬에 들어가서 양쪽의 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폭포수가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되므로 나 자신이 빨려들 것 같은 또 다른 느 낌 을 주었는데, 폭포의 난간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떨어져 나가 뒤로 물러나는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2008년 6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