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뉴욕 맨허탄. 나이아가라

뉴욕 5. 민박집 굿모닝 뉴욕...에서

靑 波 2008. 6. 11. 23:39

 

 

 

 

 

 

 

 

뉴욕의 버스

 

 

뉴욕 지하철

 

 

 

뉴욕 메츠 야구장

 

 

지하철 멘하탄 역

 

 

 



어제 하루 무더위에 시달려 피로했으나, 숙소에서 샤워를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 뒷마당에 텃밭을 가꾸어 놓은 곳에서 이 집 주인인 임씨와 담배를 함께 피우며 이민 생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울에서 생활하다 뉴욕으로 건너 와 맨하탄에서 식품 가게와 세탁소를 20여년 경영하면서, 민박집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1에이커(1,224평)가 넘는 넓은 집에서(지금은 의대 레지던트로 있는 아들의 교육을 위해) 생활을 하다, 1년 전에 가게운영을 그만두고, 현재 민박집(굿모닝 뉴욕)을 운영하기 위해, 좁은 집에서 지내다보니 여러 가지로 불편하다는 것이다.

임씨는 또 유럽인들이 미국 사람들을 賤視하지만, 다민족 국가인 미국은 물질적인 성장에 앞서, 철저한 도덕성과 질서 속에 발전해 온 면은 한국에서도 본받을 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맨하탄의 좁은 거리에는 사람과 자동차로 혼잡한 가운데, 건널목 신호를 무시하고 건너는던데, 왜 그대로 두느냐는 나의 질문에 임씨는 한 때는 보행자에게 벌금 스티커를 떼는 법을 시행하려했지만, 맨하탄에서의 오랜 관습과 철저한 사람 우선주위로 인해 시행을 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해 주었다.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하면서도 조국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임씨 같은 사람들이 대부분인 한국 사람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한국이 발전해간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어디를 가나 선진국답게 친절한 인사와 질서 있는 미국인도 뉴욕과 같이 복잡한 도심에서의 무질서한 교통질서한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며, 도덕성과 질서를 우선시하면서도, 철저한 이기주의인 미국인의 또 다른 이중성을 엿볼 수 있었다.

               2008년 6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