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조지아 애틀랜타. 워싱턴

세계 제일 바위산 스톤 마운틴 (하)

靑 波 2003. 6. 6. 11:46
    바위산 정상에 올라 스톤 마운틴을 다시 찾은 것은 레이저 쇼를 본 한 달후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돌산 꼭대기에 오르니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 진 돌산은 어마어마하고 웅장했다.
 
* 돌산 케이블카에서 *
    밑에서 볼 때는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위에 올라와서 보니 곳곳에 오래된 소나무와 향나무들이 뿌리를 반쯤 밖으로 내 놓은 체 바위틈새에 뿌리를 박고 싱싱하게 서 있었는데, 조금 낮은데는 소나무 군락을 이룬 곳도 있었다. 사방 내려다봐도 높은산은 없고 낮은 언덕에 광활한 평원처럼 나무들이 푸르게 정글을 이루고있는 곳곳에 도로와 건물들이 그림처럼 보인다. 돌산 바로 아래로는 크고 작은 호수가 여러 개 있어 꽤나 아름다웠다.

* 돌산 정상에서 *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구경왔는데 흑인 백인 황색의 동양인들 크고 작은 수많은 인종들이 섞여 인간 전시장 같다. 늘씬한 사람 엄청 뚱뚱한 여인들이 신기하게 걸어다니고 있다. 남자보다 여자뚱뚱이가 훨씬 많이 보였다. 아이들이 돌산을 한 바퀴 도는 관광열차를 타고싶어해 조각상 아래쪽에 있는 역으로 가는데 길 양쪽에 17,8세기의 유럽풍 통나무 이 층집들을 재현해 둔 민속촌에는 의상도 당시의 모습 그대로 입은 남녀가 상점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서부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의 광경으로 거의가 술집과 음식점으로써 영업을 하고 있었다.
  
* 돌산 민속촌 *
    길거리 한 곳에는 당시의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거리악사들의 음악에 맞춰 춤을추며 구경꾼들과도 함께 어울려 즐기고 있고 사람들이 둘러서서 구경하는 모습은 영화의 장면과 흡사했다. 2층 통나무 집에는 대장간과 마구간 등도 꾸며져 있어 촬영 세트장 같은 분위기도 들었다. 벽과 지붕을 나무로 만든 예전모습 열차에는 유리창도 없이 바닥 또한 나무가 깔려있고 긴 나무 의자로 꾸며져 있었다. 꽤액꽥- 기적을 울리더니 덜커덩거리며 천천히 달렸다. 밖을 보니 바위산이 끝나는 곳에 철로를 깔았으며, 산쪽 바위틈 사이로 나무들이 많았고 반대쪽에는 큰 나무들이 빽빽했다. 지나는 곳곳에 원주민들이 살았던 작은 마을도 꾸며져 있고, 옛날 역에는 낡은 열차를 세워두기도 했다.

* 돌산 관광열차 *
    십여 분을 덜커덩거리며 달리던 열차는 서부영화 세트장 같이 꾸며진 간이역 같은 곳에 섰다. 젊은 남녀가 서부극을 연출하는데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코믹한 연기에 음향시설을 잘 해두어 열차안 관객들이 박수와 환호를 많이 보내고 있었다. 열차는 다시 출발하여 얼마쯤 가니 옛날역 같은 곳에 잠시 멈추었는데 이곳을 통해 돌산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는 평지의 낮은 산 입구였다. 관광열차는 꽥-꽥- 기적소리를 울리며 얼마를 더 달려 바위산 한바퀴 8km를 돌아 출발역에 도착했다...省略

    省略...가장 부러운것은 넓은땅을 잘 활용해 거미줄 처럼 만들어 둔 많은 도로와 엄청 넓은 주차시설이다. 도로개설 하면서부터 넓게 확보해 둔 중앙분리대를 통행량에 맞춰 필요한 부분만큼 잔디를 들어내고 아스팔트를 깔았다. 도심을 벗어난 곳은 낮은 언덕의 나무들을 그대로두어 정글의 터널을 달리는 느낌마저 들었다. 넓은대륙인 중국의 상해나 북경 등과는 비교조차 되지않는 자동차 선진국 다운 광경이다. 시내 중심에도 오래된 나무를 최대한 그대로 두고 건물을 세워 어디를 가나 푸르름이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넓은 미국땅은 참으로 복받은 땅이란 생각을 들게한다. 03.6 미동부 방문기 중에서 - 청 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