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조지아 애틀랜타. 워싱턴

시원한 수원지에서..

靑 波 2008. 6. 25. 22:09

 

 
 
끝이 보이지 않는 커다란 수원지에는 청동오리가 때지어 어디론가 가고있다.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호숫가에서 조개껍질을 줍느라 한창이다.


 

 호수가 소나무 그늘에서 준비해 간 고기를 구어먹으며,

 쐬주 한잔 너무 맛있어 혼자서 한병을 다 마셔버렸다.

  

 

 

청동오리 냄새를 맡고 겁도 없이 가까운 곳 가지 와서

던져주는 먹이를 쪼아 먹고있다 

 

 

먹을 것 다 먹었다고 인사도 없이 돌아서는 두 녀석

호수가에 정다운 미국연인들 보고 부러운 듯 바라보고있다.

 

 

일년을 가믐에 시달리는 수원지에는 위험 표시 붉은 부래가 모래사장에 놓여있고,
두개의 막대기에는 6~7피트 (약 2 m)나 물이  빠졌음을 보여주고있다.



 
가믐이 심해 바닥을 들어낸 곳이 많이 보이는데, 오늘도 날씨는 34~5도는 넘는 듯하다.


수원지 댐 아래로 가는 길은 비포장도로로 먼지가 날고 있었으나 아랫쪽으로 흐르는 수원지
바닥물은 손이 시리도록 차가웠다. 아마도 좀 더 아랫쪽에 수도물 정수시설이 있을 것 같다.
요녀석은 오리인지 거위인지 엄청 큰녀석이 짝을 잃었는지 혼자서 외롭게 생각에 잠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