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作品/靑波 生覺

아침이면 해는 뜨겠지

靑 波 2004. 10. 18. 09:22

 

    아침이면 해는 뜨겠지 우리生活을 苦難속으로 몰아넣은 始作은 어쩔 수 없이 사들인 점포에 입주한지 삼 일만에 自由市場 大火災로 한껏 부풀었던 기 대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으로 사라진 때 부터였다. 不幸의 싹은, 가게를 가져야만 했던 事情으로 해서, 장마가 지루 하게 계속되던 여름 나와 충분한 상의도 없이 서둘러 고향의 黃金 같은 땅을 팔게 된 때부터 始作 된 것 이였다. 市場의 火災로 주위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되었을 때만 해도 '오 년 정도 지나면 회복되겠지?' 하는 기대를 했던 것이다. 땅을 사기전에 빌려준 돈을 미처 못 받아 부채를 졌는데, 빌려준 돈은 끝내 받지를 못하게 되었다. 그 뒤 칠팔 년은 아이들도 어리고, 景氣도 괜찮아서 그런 데로 잘 지내 왔는데, 88서울올림픽이 열리고 국가의 위상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나고 국가발전을 이루게 됐다고 각 언론들은 연일 희 망적 보도를 할 때 주로 서민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의 경기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어머님이 돌아가신 89년 그 해 봄에 이십여 년을 自營하던 工場 도 계속되는 불경기와 인건비 상승으로 그만 두게 되었다. 이듬해 봄에는 기어이 부모의 가슴을 찢어 놓기라도 하듯 學生 運動에 깊이 빠져들어, 속을 썩이는 事件들이 일어났다. 예전엔 아이들은 가만두어도 스스로 타고난 福데로 살아간다 했 는데, 아이들 셋을 大學工夫 시키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갈수록 市場景氣는 나빠져, 周圍에서 부도를 내는 일들이 늘어 나고 있을 때, 우연히 내가 모르는 銀行의 貸出등 負債를 發見 하고 '큰일 났구나!'하는 생각에, 아내에게 물었더니 처음에는 잡아떼다 털어놓아 알게 된 많은 돈을 辯財해 주었다. "더 이상의 負債가 없는 거지?' "없어 요" 이때만 해도 아내가 더 이상은 나를 속일 거라고는 生覺지 않았다. 성수 大橋가 무너지고 열차, 비행기 사고 등 커다란 온갖 事件 事故가 일어나고, 社會가 온통 不安하기 짝이없는 가운데 국내 시장경기는 갈수록 나빠지는 좋지 않는 현상이 계속해서 일어 나고 있었다. 셋중 가장 똑똑하던 큰애가 결혼은 않겠다는 말에 아내는 오히 려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면서, 능력만 있으면 혼 자 사는 것도 괜찮다며 역성을 드는 것이다. 큰애 일로 해서 몇 달을 苦悶하다 이제 조금 잊을 만 하니, 아 내가 晴天 霹靂 같은 일을 털어놓아 온 집안을 들 쑤셔 놓지를 않나, 내가 前生에 무슨 罪를 지어 이토록 많은 試鍊을 繼續해 서 겪어야 한단 말인가? 옛 속담에도 '한 달이 적으면 한 달은 크다' 고 하지 않았던가, 이제 모두 잘 해결했으니, 좋지 않은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새 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을 하여, 반드시 기쁘게 웃을 날을 맞 이하리라 굳게굳게 다짐을 하는데 행복은 잊지 않고 찾아오는 것일까? 96. .. 팔을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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