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아함경(阿含經) 1 석가족

靑 波 2002. 10. 7. 13:08

 

    아함경(阿含經) 1. 석가족. 대왕이시여 나는 그 집에서 나와 수도자가 되었습니다. 온갖 욕망을 좇고자 했음이 아니라. (經集」3:1 出家經) 기원전 5세기경, 히말라야 기슭의 고원 지대, 오늘날의 네팔의 타라 이 지방에 카피라바투 (Kapilavatthu)라고 불리는 조그마한 도시가 있었다. 중국의 역경자 들이 '가비라위(迦毘羅衛)'라고 번역한 고장이다. 붓다는 이 도시를 중심으로 해서 살던 사캬 족의 크샤트리아(Ksatriya)집안에서 태어났다. 즉 왕족 계급이었으며, 고타마(Gotama)가 그 이름이었다. 그러기에 경전은 자주 '사캬 족의 아들 고타마(Gotama Sakya-putta)'라고 붓다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스물 아홉 살쯤 되었을 때, 집을 나와서 사문(沙門)이 되었다. 그는 곧 갠지스강(恒河)을 건너 남방에 있는 마가다(Magadha) 국으로갔다. 마가다 국은 당시 신흥 국가여서 모든 면에 활발한 생기가 돌았으며, 그 수도 라자가하(王舍城,Raja-gaha)에는 자연히 새로운 사상가들이 모여들고 그도 또한 그곳에 가서 새로운 사상 속에서 진리를 찾고자 한 것이겠다. 한 경(경집」3:1 출가경)은 그 무렵 어느 날의 붓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붓다는 성도(成道)하시기 전 마가다 국의 산에 에워싸인 서울로 가셨다. 참으로 아리따운 상호 (相好)에 빛나시며 탁발(托鉢)을 위해 라자가하 의 거리로 드셨다. ※상호:용모.형상. '상'은 드러나게 잘 생긴 부분. 호는 그 세부적인 것. 붓다는 32상.80종호를 갖추었다 한다. ※탁발 : 집집마다 다니면서 먹을 것을 얻는 것. 사문이란 팔리어의 사마나(Samana),또는 산스크리트의 슈라마나(Sramana)의 음사(音寫)이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그 무렵의 새 사상가와 수도자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들은 모두 집에서 나와 전통적인 사회의 구속을 벗어난 다음, 자유로이 행동하고 사색하면서 하루하루의 생활은 전적으로 탁발과 공양(供養, 음식이나 옷 같은 것을 붓다나 수도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것.)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 날이 사캬 족의 아들 고타마도 역시 사문의 이런 관행에 따라 라자가하의 거리에 나타나서 탁발 을 하고 있었다. 그 때 그의 모습을 눈여겨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이 나라의 왕인 빔비 사라 (Bimbisara)였다. 왕은 높은 다락에서 넋을 잃은 듯 바라보다가, 이윽고 주위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경전은 그 전문을 게(偈, 불교의 이치를 나타낸 운문.)로 기록하고 있거니와, 그것을 산문으로 바꾸어 놓으면 다음과 같은 말이 된다. "모두들 저 사람을 똑똑히 보아라. 의젓하지 않은가! 그 용모와 행동거지로 볼 때, 아마 천한 출신 은 아닌 것 같구나. 곧 누가 가서 저 사람 있는 곳을 알아 가지고 오너라." 명을 받은 사신은 그 뒤를 밝았다. 그 사람은 탁발을 마치자, 교외에 있는 '판다라'라는 산의 동굴로 돌아갔다. 그 산은 라자가하를 에워 싼 다섯 산중의 하나이다. 그런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까닭에 산에 에워싸인 서울(Giribbaja)이라고 하는 것이다. "대왕이시여, 그 사문은 판다바의 전면에 있는 암굴 속에 호랑이처럼 소처럼 사자처럼 앉아 있더이다." 이 말을 들은 왕은 직접 동굴로 그를 찾아갔다. 그리고 마주앉아'즐거운인사'를 나눈 다음, 이렇게 말을 걸었다. 그대는 젊도다, 늙지 않았고 양양한 전도를 지니고 있도다. 꽃 같은 청춘이 그대 것이요 유서 있는 가문에 태어난 듯하도다. 나는 주리니 바라는 녹(祿)을. 그대여 오라 코끼리 떼 앞세운 내 막강한 군대에 참가하라. 나는 묻노니, 그대여 내력을 말하라.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붓다는 크샤트리아 출신이다. 어엿한 왕족 무사의 가문이다. 지금은 삭발하고 가사를 걸쳐 사문의 몸이 되어 있거니와, 타고난 의젓함은 아직도 그 몸에 넘치고 있었으리라. 왕은 벼슬하기를 권하며 그 내력을 물었던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이 앞에 인용한 두 절로 된 운문이다. 거기에는 사캬족이야기가 나온다. 히마반트의 기슭에서 사는 한 부족이라고…히마반트란 눈으로 덮인 산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히말라야를 말한다. 그 고장은 또 예전부터 코사라 국에 속해 왔다고도 설명되고 있다. 여기서 속하는이라고 번역한 것은 팔리 어로는 niketa 라고 하여,그 휘하에라는 뜻이다. 이 말을 통해 우리는 사캬 족의 정치적 위치가 어떠했는지를알 수 있다. 또 거기에는 부족의 칭호로서'태양의후예'라는 말이 나와 있고, 생족의 이름은 '사캬'라고 한다는 것이 설명되어 있다. 아마도 사아캬(Sakiya) 또는 사캬(Sakya)는 코리아(拘利, Koliya)족과 함께 '태양의 후예(Adicca- bandhu)'라고 불리는 부족에 속하는 포족(胞族,phratry)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쨌든 사캬 족이라는 이름은 붓다 - 사캬 족의 아들 고타마 -로 말미암아 비로소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사람들은 붓다를 일컬어 사캬족에서 나와 출가한 사문이라고 하거나, '가캬 족의 아들인 사문 고타마'라고 했다. 우리 후세 사람들도 이 분을 우러러서 석가모니(釋迦牟尼, Sakyamuni 석가족에서 나온 성자)또는 석존(釋尊)이라고 일컫는다. 이런 명칭에 의해사캬 족의 이름은 불교의 문헌뿐 아니라 널리 일반에게까지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캬 족 자체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밖에는 알 수가 없다. 또 후세 사람들이 사캬 족에 관해 기록한 것들은 그 진상이 심하게 왜곡되어 있어서 신빙성이 없다. 다행히도 여기에 붓다 자신에 의해 설해졌다는 2절의 게가 전해 오므로,이 성자를 낳은 부족에 대한 믿을만한 소식을 그나마 들을 수가 있는 것이다. -계속- ( 略 編集 靑波) *알림* 오래전에 읽고 編集해 둔 것인데 출처를 기억 할 수 없음을 밝힙니다. 아함경 이란?(최초의 경전) 아함 (阿含)이란 '파리어'로 <아카마 agama> '오게 하는 (經)'이란 뜻이다. 불타 입멸 후 얼마 뒤 그의 제자 500명이 모여 결집한 불교 최초의 경전이며 구전되어오던 것을 아함경 이란 말은 훨씬 뒤에 붙여진 이름이다. 불타의 제자 가섭이 주도하여 불타를 옆에서 가장 오래 모셨다 하여 多聞第一이라는 아난다 는, 제자들이 가섭 에게 불타의 생존시 언제 어디서 어떤 설법을 하였다고 얘기하면 가섭은 아난다 에게 맞느냐고 물으면 이를 확인해주고, 다시 모두 따라 외우는 방법으로 敎法을 편집하고, 戒律은 持律第一인 우파리 라는 제자가 맡아서 같은 방법으로 합송 하는 이러한 일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편집되었다., 그 후 나뭇잎에다 내용을 적어 바구니에 담아 다니며 교법 과 계율을 외우는 것으로 전해오다 불타 입멸 후 100년경에 토막 토막으로 되어있는 교법을 체계화시킨 아비달마 시대를 지나 入滅 200년 후 아쇼카 왕의 후원으로최초의 문자화 된 경전이 완성된 것이, 연기설, 中道(四聖諦, 八正道)와, 현실적이고 지성적인對機設法인 阿含經이다. 부파 불교를 거처 大乘佛敎에 들어와 수많은 菩薩과 부처님이 나타나면서, 불타의 45년 간 설법한 가르침을 나름 데로 세분화하고 재조명해 수많은경전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천 수백 년 동안에, 본래 불타의 가르침인 敎宗에서 다소 벗어나,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라는 禪宗으로 이어오는 동안에 祈福佛敎 巫俗佛敎로 깊이 병들어 있는 현실에 진정한 석가의 가르침을 바르게 알고 실천 하여 成佛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타 생전에 설법하신 경전이라 할 수 있는 아함경을 통해 지금처럼 불타가 신격화 되어있는 부분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밝혀 불타가추구하던 진실을 알고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2002.10. 7 靑波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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