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作品/追億의 蔚山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靑 波 2004. 1. 10. 09:56

마애여래좌상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1997년 10월 9일 울산광역시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다. 이 마애불은 방바위라 불리는 거대한 바위에 일광(日光)· 월광보살(月光菩薩)이 협시(脇侍)하고 있는 약사삼존불(藥師 三尊佛)을 높게 돋을새김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다. 가운데의 본존(本尊)인 약사여래는 높이 5.2m, 어깨폭 2.9m의 큰 좌상으로, 비교적 길게 생긴 느낌을 주는 얼굴인데 이목 구비가 약간 마멸되었을 뿐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당당한 어깨에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고 강건한 신체는 통일신라 시대를 대표할 만한 조각 수법을 보여준다. 그러나 오른쪽 소 매의 옷주름과 마멸이 심한 두 손등은 다소 딱딱해진 면도 엿 보인다. 좌우의 협시보살은 높이 약 4m의 입상으로, 약간 모난 듯한 긴 얼굴에 원통형 보관(寶冠)을 쓰고 있는데 각각 해와 달을 표시 하고 있어서 일광·월광보살임을 알 수 있다. 이 바위 뒷면에 연목(椽木) 같은 것을 걸쳤던 자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석굴사 원 형식의 전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삼존상을 조각한 암석은 석질이 단단하지 않아 삼존 모두 마 멸이 심한 편이며 왼편 보살상의 일부분은 암석의 파괴로 결실 되고 있으나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우수작이다. 이 삼존의 주위에는 많은 기와 조각이 흙에 묻혀 있고 또 암석의 뒷편에서 보면 연목 같은 것을 걸쳤던 자리로 보여지는 돌을 판 자리가 있다. 이러한 것을 미루어 보아 옛날에는 이 암석에 집을 지어 석불이 방안에 안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 바위를 방바위라고 한다. 이 불상을 조각하였을 때의 절 이름은 알 수 없으나 지금은 석불 암이라고 한다. 資料 : 蔚山市
    
         마애불 발견 사연
    광복되기전 인근에 살고있는 불불이 보살(佛佛 菩薩)이 하루는 
    방바위에 얽혀있는 칡넝굴을 낫으로 걷어내며, "여기 부처님이 
    계신다" 하니 주위 사람들이 '정신나간 사람'으로 여겼다.
    칡넝굴을 걷어내고 천년을 쌓인 먼지를 바위를 닦어내니 현재의
    마애불이 선명하게 들어났다고 한다.
     방아위 뒤켠에 자그마한 절을지어 불불이 보살이 수 년간 그 
    곳에기거를 했는데 6.25를 전후해서 빨찌산들이 절에 불을 질러
    더 이상 그곳에 생활을 못하고 백연암 절을 지어 옮겼다고 불불
    이보살 손자가 당시의 얘기를 들려주었다.
            - 청 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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