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中國 볼만한 곳

중국 3 장가계(십리화랑.금편계곡)

靑 波 2003. 7. 26. 22:41

 

 

 

 
    장가계 (張家界) 서안공항에서 오후 6시30분 에 출발하여 한 시간 십여 분 비행 하여 8시에 장가계 공항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나온 또 다른 가이드인 조선족 연변 청년의 안내로 공항에서 8키로 떨어진 장가계 시내 연변사람이 음식을 한다는 식당으로 갔다. 김치 맛이 좋았는데 가이드가 한국말이 다소 서툴러 일행을 자주 웃겼지만 순수한 면이 있어 보였고 고량주를 가져와 한 잔씩 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도착하니 이곳 역시 호텔의 간판은 大酒店 이라 쓰였는데 개관 2주년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四星급 호텔인데도 시설이 좋지 않아 한국의 여관 수준밖에 되질 않았다. 장가계란 지명은 2,200년 전 유방을 도와 秦나라 항우를 무찌르고 漢나라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운 장량(張良)이 이곳 사람인데, 그 功勞로 이 지역을 장량 에게 주어 장가집안의 땅이라 하여 장가계 라는 지명이 붙었다는 곳인데 장량의 스승 황석도인이 도를 닦았다는 황석채라는 지명도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무릉원(武陵源)에 있다.
    * 장가계 *  
    옛부터 장가계 경치가 너무 좋아 다음과 같은 말이 전해 오고있다. "人生不到 張家界, 百歲豈能 稱老翁" (인생불도 장가계, 백세기능 칭노옹) 사람이 태여 나서 장가계를 가보지 않았다면, 100살이 되어도 어찌 늙었다 할 수 있겠는가?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는 어떤 방법으로도 기가 막힌 절경을 표현하기 어렵다 할 수 있다. 무릉원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1,334미터이고 면적은 설악산 크기 만 한 264km3 이다. 관람객이 오르는 곳이 보통 1,200미터가 넘는 다는 장가계는 크게 세 곳으로 나누어 '장가계 삼림공원' (張家界 森林公園), '삭계곡'(索溪谷),  '천자산 풍광구' (天子山 風光區)로 나눈다. 호남성 서북쪽에 위치한 장가계는 1982년에 중국 최초의 국가 삼림공원으로 지정됐다가, 1998년 국가 중점 풍광 명승 구로,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됐다. 원래 이곳의 행정지명은 ‘대융’이였는데 1994년 국무원에서 장가계시 로 승격시켰다.
    
     인구는 155만 명인데 土家族이 93만 명, 白族10만 명, 
    묘족2.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장가계 시내에서 무릉원까지 거리는 30km인데, 대만에서 
    38km의 도로시설을 해 주었고 케이블카는 홍콩에서 
    비용을 대고 호주 기술력으로 설치를 했을 정도로
    외국투자를 많이 유치 한다는 것이다.
           십리화랑과 금편계곡
    
    무릉원 입장료가 상당한데 157위안(약23,000원)이고 전자 
    입장권으로 무릉원을 들어가 전용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20여분 올라가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케이블을 타고 
    천자 산을 오르는데, 마침 케이블카가 고장이 나서 일정을 
    바꿔 왔던 길을 버스로 도로 중간쯤 내려와서, 다시 다른 
    버스를 바꿔 타고 얼마간 계곡을 들어가 그림 같은 경치가 
    십리나 되는 십리화랑을 구경하려 모노레일 타는 곳에 줄을 
    섰다. 전용버스를 열 번 이상을 타는 것은 입장권에 
    포함되었는데 모노레일은 표를 다시 샀다. 
    
    * 십리화랑 세여인상 * 
    
     십리화랑 입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20분가량 구경을 하는데, 
    왼쪽계곡 넘어 위를 쳐다보는 경치가 정말 장관 이였다.
    계곡 끝에서 내려 기념촬영을 하고 얼마동안 쉬었다, 
    복선인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오면서 계속 셔터를 눌렸다.
     다시 버스를 타고 얼마를 가서, 계곡의 길이가 7km나 된다는 
    '금편 계곡'입구에 도착했다. 
    
    금편 계곡은 오른쪽으로 넓은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입구에는 가마꾼들이 "만 넌! 만 언!"(만원)하면서 따라다니며 
    호객 행위를 하는데, 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얼마를 들어간 곳에 옛 원주민들의 물레방아 와 생활도구들을 
    진열해 둔 곳의 절벽에 '장가계 삼림공원'(張家界 森林公園)
    이란 글이 새겨져 있는 곳에서 잠시 쉬었다.
    
    * 금편 원주민 생활도구 *  
     
     삼림욕하는 기분으로 높은 기암들을 처다 보면서, 2시간 반을 
    걷는다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1km 정도 가다 되돌아섰다. 
     무릉원 안에는 일반 차량들은 오염을 우려해 들어가지를 못하게 
    해두고 전용버스만이 다니는데 좁고 꼬불꼬불한 길에 운전을 
    기막히게 한다. 
    무릉원 입구로 나와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를 타고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