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中國 볼만한 곳

중국 1 서안 (대안탑. 비림. 明城)

靑 波 2003. 7. 24. 22:16

 

    中國 西安, 張家界를 가다 7월 24일 아침 9시 20분 김해 국제공항에서 처음 對面하는 일행과 함께 중국 서안으로 출발했다. 공항에는 우리일행 외에도 부산의 몇 개 여행사에서 서안 으로 가는 사람들로 다소 붐비고 있었다. 3시간 반을 비행하여 서안공항에 도착하니 한시간 늦은 時差 관계로 11시50분 이었는데 출국장을 나왔으나,청사 밖으로 못 나가게해한참을 기다렸다. 석 달 가까이 중국의'사스' 때문에 중단 되었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西安국제 공항에 첫 취항했다고 환영행사를 한다는 것이다. * 서안국제공항 환영식 * 빨강 노랑 녹색의 전통 의상을 입은 남녀 몇 십 명이 북을 두드리며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고 있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느닷없이 꽃다발을 나에게 안겨주었다. 강한 햇볕에 꽃은 시들어 거의 말라 가고있었다. 서안 현지 관광버스와 연변출신 조선족 가이드가 우리일행을 안내하여 60키로 거리를 한 시간 가까이 버스로 달려 陜西省(섬서성)西安(시안)시내있는'한라 산 숯불구이'란 한글간판이 붙은 조선족 식당 앞에 도착했다. 지나는 길가에는 밭이 많이 보였다 오는 도중 기내식으로 점심을 먹었기에 이날은 두 번의 점심을 먹었다. 김치와 소고기 돼지고기 숯불구이 등, 한 정식 이였는데 먹을 만 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대안 탑 (大雁 塔) 서안시내를 지나면서 성들이 보였는데 남문에서 1키로 거리에 있는 대안 탑 으로 가는 길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人道안쪽으로 자전거 길이있는 곳도 있고, 신호등의 남은 시간을 파랑 빨강 색 숫자(초)를알려주는 것이 퍽 인상 적 이였다. 대안 탑은 당나라 高僧인 삼장법사인 玄藏스님이 서기629년에 인도를 가서 16년 간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간다라), 천축 지방의 불교유적지를 돌다 645년에 150개의 불사리(佛舍利),8불상(佛像), 657부의 경전(經典)을 가 지고 장안(서안)에 돌아와 대부분의 경전을 번역했는데 그 중에 잘 알려진 대 반야심경, 과 서유기의 삼장법사로도 알려져 있다. * 대안탑 앞에서 * 당시 경전들을 이곳 자은사(慈恩寺) 대안 탑에 보관했는데 현재 7층 64 미터인 탑은 그 동안 몇 차례 중수를 했다는데 지금도 수리중이였다. 자은사의 다른 건물에도 현장법사의 인도여행과 관계되는 물품들이 전시되어있다. 부근에 건물들을 헐고 대대적인 복원공사를 하는 중이다. 중국 정부는 관광사업에 재미를 보아 투자를 많이 한다는거다. 3,000년 역사를 지닌 중국의 古都 서안은 長安으로 더 알려진 곳으로 지금도 서안 옆에 長安市가 있다고 했다. 중국대륙 중앙에 위치하여 도심 인구 350만 명인데 광역인구는 650만 명 이며, 47개의 대학이 있다는 것이다. 이날의 날씨는 34도라는데 산이 없고 나무가 적은 평야라서 바람도 없고 몹시 무더웠다. 길에 다니는 사람들 손에는 작은 물병들이 들려있었고, 중국은 수질이 나 쁘니 아무 곳에서나 물을 사먹으면 안 된다. 비림 (碑林) 대안 탑에서 시내 쪽 남문에서 500미터의 거리에 비림 박물관이 있다. 여러 곳의 비와 비석을 한 곳에 모아둔 곳인데, 漢나라로부터 수, 당, 宋 代의 것으로 서기 837-1090년에 이르기까지 역대 중국의 명필들과 왕희지의 친필 석각 등이 무려 1,095기의 비석이 비림 박물관에 소장되어있어 중국서예의 寶庫라한다. * 비림 박물관 * 비림 박물관에 들어서면 唐나라 三代 임금인,현종(756년亡)이 며느리이던 양귀비를 자기의 아내로 삼는데 대한 합리성을 친필로 적어놓은 큰 비석이 세워져 있다. 비림 앞 좁은 골목 양쪽으로 서예와 관련된 물건들을 많이 팔고있는 가게와 상인들이 지나는 사람들을 끌고있다. 서안 明나라성벽 저녁식사는 교자연 이라는 열 몇 가지 만두로 별식을 하고 明나라홍무(洪武) 때인 1374년에서 4년 만에 축성했다는 서안 성 남문에서 부산에서 온 관광객 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入城式에 참석하여 환영행사와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명나라 의상을 입은 남녀고등학생들로 마련한 행사는 중국 특유의 화려함 이 있었으나, 관광공사에서 외국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준비해 둔 듯한 인상을 주었다. * 명나라성 입성식후 공연 * 성문 안으로 들어가니 축하공연이 요란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동원된 학생들이 수 백 명 규모였다. 성벽에 올라가 보니 성벽의 두께가 엄청나게(4차선 도로 정도) 넓었다. 숙소로 오는길에 무더위를 피해 시내 곳곳에 사람들이 운집해 있엇으며, 숙소에는 10시가 되서야 도착을 했다. 이튿날 이곳 신문에는 ‘사 스’ 이후 첫 취항으로 부산에서 대한항공을 통해 관광객 150명이 왔다는 기사와 함께 공항 환영식 사진이 실렸다.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일행은 버스를 타고 온천 휴양지 '화청지'로 향했는데, 서안시내 아침풍경은 곳곳에 사람들이 모여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자전거 뒤에 리어카를 달고 물건을 싣고 다녔는데, 차들과 엉켜 아주 무질서하게 보였다. 변두리를 나가니 신호등도 없는 길을 차들이 제 멋 데로 회전을 하기도 하고 사람들도 아무데서나 지나다녔다. 10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길 양쪽의 가게들은 절반이상이 문이 닫혀있었 는데, 중국이 경제 개방이후 농촌사람들이 도시를 몰려와 서로 다투어 상점을 열었으나 장사가 안되니 문을 닫은 것이다. 서안에는 일년 수입이 700위안(10만원)정도인 극빈자 數가 5%정도이고 월수입이 그 정도이면 보통생활이 가능하다는 거다. 반면에 개방이후 빈부의 격차가 심해져서 많은 수입을 올리는 계층도 많다고 했다.
      2003.7.24 청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