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태국. 캄보디아 앙코르 왓

캄보디아 1.국경 아란에서 씨엠립

靑 波 2006. 1. 21. 09:04

 

 
    1.국경 아란에서 씨엠립 김해에서 5시간 반 동안 비행하여, 태국 방콕 돈무앙 공항에 도착하니 중국 관광객으로 붐벼 입국 수속하는데, 50여분이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층버스로 옮겨 타고 어두운 밤길을 3시간여 달려, 캄보디아 와의 국경 지대인 아란의 Mermaid호텔에 도착한 때가 이 곳 시간(-2시간)으로 새벽 4시40분 작은도시 호텔이라 2층 방으로 들어서니 너무 볼품이 없었다.
      여장을 풀고 샤워를 한 후 겨울옷과 여름옷으로 갈아입고 잠잘 시간도 없이 1시간 반 가량 방에서 쉬었다가, 아침식사를 마치고 호텔 앞을 산책 하다, 8시가 조금 지나 호텔을 나서 버스로 10여분 후 국경인 야프라텟에 도착했다.
        태국의 국경 야프라텟 모습은 40년 전 우리나라 시골 장터를 연상케 했다. 나무로 조잡스럽게 만든 리어카에 짐을 싣고 나르는 짐꾼들과 맨발의 어린이들이 “원 달라!”하면서 관광객들을 따라다닌다. 가이드들은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소리를 연거푸 하고 있었다. 오트바이를 타고 국경을 넘어 출근하는 행렬도 눈이 많이 띄었다.
          캄보디아 비자수속을 하는 30여분을 길에서 기다리다, 여행가방들을 리어 카에 옮겨 싣고, 그 뒤를 따라 10여분 걸어서 국경 검문소에 다다랐다. 오는 도중에 일행 중 두 사람이나 아주 빠른 동작으로 앵벌이 소년들에게 가방 지퍼를 열리는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이쪽은 태국국기가 조금 떨어진 곳에는 캄보디아국기가 게양되어있는 곳 에서 간단한 출입국 절차(여권 제시)를 받으며 국경을 넘었는데, 남북이 분단된 우리나라의 국경도 이렇게 쉽게 넘을 날이 언제 오려는지...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 이였다.
            캄보디아 포이펫 삼륜차를 타고 잠시 가서 송태우를 갈아타고 미니버스 주차장에서 우리 나라 아시아 30인승 중고 미니버스를 타고 앙코르와트를 향해 떠났다.
              십분 정도가다 차가 고장 나 한참을 기다렸다 국경에서 기아 30인승 미니 버스(중고 수입)로 갈아탔다. 산이 없고 넓은 광야를 지나는 동안 길가 숲에는 지뢰밭 포지판도 보이고 길에는 소 때들이 지나가고 집들은 수상가옥처럼 길게 기둥을 세우고 원두막처럼 생긴 너무나 초라한 모습 이여서, 태국보다 캄보디아는 훨씬 후진국이란 걸 지나면서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캄보디아 국민소득이 태국의 3,000여 불에 비해 겨우 350불 정도라 하니, 만 오천 불을 훨씬 넘은 우리나라와 쉽게 비교가 된다. 특히 태국의 빈부 격차는 600:1이라니 저 소득 국가일수록 빈부의 격차가 심한걸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도 상위3%재산과 나머지97%가 같은 정도라니 빈부의 격차가 아주 심한 편은 마찬가지인것 같다.
                캄보디아의 면적은 한반도의 5분의4정도라는데, 인구는 고작 1,312만명 (2003년)이라 3모작이 가능하지만 그나마 수리시설이 잘 안 돼있어 놀려 둔 땅이 많이 보였다. 태국이나 캄보디아 등은 일년이 삼 계절이라 11~2월은 건기(乾期)에 속하 므로 길가 웅덩이의 황토 물도 아주 적어보였다. (夏期=3~5월. 雨期-6~10월)
                  끝이 보이지 않는 곧게 뻗은 도로가엔 황토 먼지로 나무들은 붉은색으로 변해있다. 가는 도중에 화장실이 없으므로 길가에 세워두고 소변을 봐야 하는 불편도 따른다. 두어 시간을 가다 길가 구멍가게 에 들려 화장실에 가기도하고 과일 등을 사 먹는 동안에 양수기로 지하수를 퍼 올린 물로 자동차의 먼지를 세차 해 주었다. 씨엠립까지 가는 네 시간 반(주행4시간)동안의 절반은 비포장도로이며, 작고 큰 교량이 어찌도 많은지 가이드가 다리 숫자가 몇 개(48개)인지 숙제를 내기도한다.
                    갈 때는 다리가 끊긴 곳에서 웅덩이를 돌아가기도 했고, 돌아오는 길에는 지나는 자동차가 교각 위 나무토막바닥에 바퀴가 빠져 두 번씩이나 한참 을 기다리는 현상도 있었다. 태국은 도박을 금지하므로 캄보디아 국경도시 포이펫 호텔은 카지노를 하기 위해 태국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것이다. 독일의 자본으로 한국의 모 건설사가 도로포장공사를 한다면서 측량하는 모습도 보이고 2년 후면 고생을 덜하고 세 시간이내 갈 수 있는 길로 바 뀔 것 같았다. 씨엠립 씨엠립은 앙코르 왕국의 근거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곳이다. 씨암(Siam)은 태국을 일컫는 말인데, 씨엠립의 의미는 "태국에 의하여 점 령된 곳"이라는 뜻이라 했다. 씨엠립은 앙코르 유적이 복원되면서 관광객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었 고 그에 따라 많은 발전을 가지고 오게 되어 올해에는 확장한 국제공항 으로 외국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한다.
                      씨엠립 시내를 지나면서보니 건축 공사하는 모습과 한글 간판도 더러 보 이고, 북한사람들이 운영한다는 '평양 랭면'이란 간판도 보였는데, 최근 외국 자본의 유입으로 인해 시설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도시는 앙코르와트에서 남쪽으로 약 6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 하고 있으며 숙박시설이나 식당, 편의시설이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앙코르와트, 앙코르톰 등 주요 군소 사원들이다. 앙코르와트 건축물은, 세계 8대 불가사의 앙코르와트는 앙코르 왕국의 아 쇼바르만 1세(889~900)의 시작해서 37년에 걸쳐 건립되었다. 앙코르와트 유적은 연간 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하며, 2004년도 엔 이 곳 씨엠립의 관광수입만도 2천억 원 정도라 한다.
                      오후 2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시내를 벗으나, 수상가옥과 황금 낙조로 유명한 톤레샵 호수로 가기위해 흙먼지 날리며 좁은 뚝 길 양옆으로 피난 민 판자촌 같은 마을을 천천히 지나면서 사오십년 전 우리나라의 시골 생 활상보다 더 뒤떨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기시설이 없는 관계로 자동차 배터리를 이용하므로 허름한 배터리 충전 소도 보였다.
                      똔레샵 관광을 마치고 돌아와서 뷔페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압쌀라 민속공연을 보았는데 넓은 실내에는 한국의 관광객들로 가득 차있었다.. 이 곳 동남아 사람들은 대부분 얼굴 피부가 약간 검고 얼굴이 다소 못생 긴 편이나, 대부분 쌍까풀이 있고 눈매가 고우며, 미소를 잘 띠며 순박해 보인다. - 청 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