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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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성품

인간의 성품 링컨은 "사람의 성품은 역경을 이겨낼 때가 아니라,권력이 주어졌을 때 가장 잘 드러난다."라고 했다.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위치에 올랐을 때 자유의지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가장 성품이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권력을 쥐게 되면 성품이 좋은 사람은 그 권력을 약자를 보호하는 데 쓰는 반면, 성품이 좋지 않은 사람은 남들을 학대하고 자기 지위를 누리는데 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권력을 쥐어주면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얘기다. 물가에 서 있던 전갈이 개구리에게 자신을 업고 강 건너편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개구리가 물었다. "네가 나를 독침으로 찌르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믿지?" 전갈이 말했다. "너를 찌르면 나도 익사할 텐데 내가 왜 그렇게 하겠어..

촌 년 10 만원

촌 년 10만원 여자 홀몸으로 힘든 농사일을 하며 판사 아들을 키워낸 노모는 밥을 한끼 굶어도 배가 부른 것 같았고, 잠을 청하다가도 아들 생각에! 가슴 뿌듯함과 오뉴월 폭염의 힘든 농사일에도 흥겨운 콧노래가 나는등 세상을 다 얻은 듯 해, 남부러울 게 없었다. 이런 노모는 한해 동안 지은 농사 걷이를 이고 지고 세상에서 제일 귀한 아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살고 있는 아들 집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재촉해 도착 했으나 이날 따라 아들 만큼이나 귀하고 귀한 며느리가 집을 비우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자만이 집을 지키고 있었다. 아들이 판사이기도 하지만 부자집 딸을 며느리로 둔덕택에 촌노의 눈에 신기하기만 한 살림살이에 눈을 뗄 수 없어 집안을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뜻밖의 물건을 보게 됐다. 그 물..

감사(感謝) 향기 그윽한 국화

감사(感謝)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누구인가? '지금 이 모습 그대로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의 것,”이라 했고, 인도의 시성 타고르도“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라고 했듯이 사람은 감사한 만큼 행복할 수 있다.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해진다. 빌 헬름 웰러는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많이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많이 감사하는 사람' 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지식과 권세와 부를 많이 쌓아 놓았다고 해도, 감사가 없으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없다. 감사가 없는 마음은 지옥과 같고, 감사가 없는 가정은 메마른 광야와 같다. 감사는 행복의 원료이며 삶의 재료이다. 감사는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에너지이다. 오늘도 범사에 감사..

오늘의 단상

오늘의 단상 먼저 원하는 것을 주어라 내가 여러분에게 줄 수 있는 교훈이 하나 있다면 바로 그것이다. 무언가가 부족하거나 필요하다고 느낄 때마다 먼저 원하는 것을 주어라. 그러면 그것이 푸짐하게 돌아올 것이다. 이것은 돈과 미소, 사랑, 그리고 우정에 대해서도 같다. - 로버트 기요사키,《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중에서 - 인생(人生) 잠시잠깐 일세 https://m.cafe.daum.net/yesarts/EOU3/23230?searchView=Y 우산 천사와 수레 할아버지 https://m.cafe.daum.net/dreamt/Dzkw/46518 할로윈(Halloween) 유래와 기원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uhouse1&logNo=22292..

母子의 편지

母子의 편지 어머니의 편지 파란 보리알 한 사발을 작은 손가락으로 만들어 들고 온 어린 아들의 곱고 고운 정성에 나는 울었다. 고사리 같은 너의 두 손을 꼬옥 안아 주고 싶었지만, 나는 너를 위해 매를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안아주고 싶은 자식을 때려야만 했던 엄마는 가슴에 못을 박는 아픔이었다. 엄마를 생각하는 너의 마음 정말 고맙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집에 먹을 것은 없고 엄마는 몹시도 아파서 방에 누워 앓고 계셨다. 굶고 누워만 계시는 엄마를 지켜만 볼 수 없어 보리밭으로 나갔다. 아직 여물지도 않은 파릇파릇한 보리 이삭을 손으로 잡았다. 남의 것을 훔치려니 손이 떨리고 무서웠다. 엄마를 위해 용기를 내어 한아름 뽑아다가 불을 피워 놓고 태워 익혔다...

기다려주는 사람

기다려주는 사람 산 위에서 기다리면 우리 함께 내려올 수 있고, 강가에서 기다리면 다 같이 건널 수 있습니다. 식탁에서 기다리면 우리 같이 먹을 수 있고, 외로운 노래도 기다리면 다 함께 부를 수 있습니다. 같이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참고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기다려주지 않는 것이 시간이라지만 기다릴 수 없는 것은 우리 바쁜 마음입니다. 말없이 기다려주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벗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잘 이겨내고 기다려준 벗님들이여~!! 천번을 보아도 당신은 언제나 참 좋은 사람입니다. 미더운 당신은 사랑입니다! 우리 아름다운 동행으로 항상 오래오래 함께하길 원합니다! 건강, 행복, 행운, 사랑, 이 4가지가 항상 함께하시길 두손모아 기도 드립니다 ~모닝 커피 한 잔..

그릇이 큰 사람은

그릇이 큰 사람은 그릇이 큰 사람은 포용력을 갖추고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으며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등 좋은 성품의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럼 그릇이 큰 사람과 그릇이 작은 사람의 차이는 뭘까요? 첫 번째 차이, 그릇이 작은 사람은 타인에 대한 험담이나 질투를 많이 합니다 그릇이 큰 사람은 타인의 좋은 점에 대해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칭찬을 합니다. 두 번째 차이, 그릇이 작은 사람은 모든 일에 이해타산으로 접근합니다. 그릇이 큰 사람은 일에서나 인간관계에서 win-win 관계를 추구합니다​. 세 번째 차이 그릇이 작은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을 합니다. 그릇이 큰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입니다​. 여러분들의 그릇은 얼마나 ..

험 담 (險 談)

험 담 (險 談) 한 스님이 젊은과부 집을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스님을 비난 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사람들은 스님이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위해 기도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스님을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그들에게 보리겨 한 줌씩 나누어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보리겨 날리고 온 여인들에게스님은 다시 그 보리겨를 주워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 가버린 보리겨를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스님은 여인들의 얼굴을 바라보고 말했습니다. 용서해 주는..

중국인도 모르고 갱상도 사람만이 아는"한자 성어"

중국인도 모르고 갱상도 사람만이 아는"한자 성어" 1. 臥以來算老(와이래산노) – 엎드려서 오는 세월을 헤아리며 기다린다 (인생무상, 늙어감을 헤아린다는 뜻) 2. 雨夜屯冬(우야둔동) – 비 오는 밤에 겨울을 기다리듯이 3. 苦魔害拏(고마해라) – 괴로운 마귀가 나를 해치려 붙잡는다 4. 氷時色氣(빙시색기) – 얼음이 얼 때 색과 기가 되살아나니 5. 知剌汗多(지랄한다) – 아는 것이 어그러지면 할일 없이 땀만 많이 흘린다 6. 文登自晳(문등자석) – 문장의 길에 오르면 스스로 밝아지는도다 7. 謀樂何老(모락하노) – 즐거움을 도모하니 어찌 늙으리오 8. 牛野樂高(우야락고) – 소치는 들판에 즐거움이 높도다 9. 擇度儼多(택도엄다) – 법도를 가려 의젓함을 많이하라 10. 無樂奚算老(무락해산노) – 낙이..

백 년의 약속(존경을 가르치다 )

백 년의 약속(존경을 가르치다 ) 어느 초등학생 소녀가 학교에 가자마자 담임 선생님에게 길에서 주워온 야생화를 내밀며 이 꽃 이름이 무엇인지 질문했습니다. 선생님은 꽃을 한참 보시더니 말했습니다. "미안해서 어떡하지 선생님도 잘 모르겠는데 내일 알아보고 알려줄게." 선생님의 말에 소녀는 깜짝 놀랐습니다.선생님은 세상에 모르는 게 없을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오늘 학교 가는 길에 주운 꽃인데 이 꽃 이름이 뭐예요? 우리 학교 담임 선생님도 모른다고 해서 놀랐어요." 그런데 소녀는 오늘 두 번이나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믿었던 아빠도 꽃 이름을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소녀의 아빠는 식물학을 전공으로 대학에서 강의하시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 학교에 ..

감동의 글

감동의 글 소록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K신부 앞에 일흔이 넘어보이는 노인이 다가와 섰습니다 "저를 이 섬에서 살게 해 주실 수 없습니까? 느닷없는 노인의 요청에 K신부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니, 노인장께서는 정상인으로 보이는데 나환자들과 같이 살다니요?" "제발..." 그저 해본 소리는 아닌 듯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노인을 바라보며, K신부는 무언가 모를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모두 여덟 명의 자녀가 있었지요" 자리를 권하여 앉자 노인은 한숨을 쉬더니 입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의 한 아이가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언제 이야기입니까?" "지금으로부터 40년전, 그 아이가 열 한 살 때였지요" "병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그 아이를 다른 가..

아홉 번의 인내

아홉 번의 인내 옛날 한 젊은이가 스님이 되기 위해 노승을 찾아갔습니다. 노승은 젊은이에게 시험에 합격하면 받아주겠다고 했습니다.마침 솥을 새로 걸던 참이어서 젊은이에게 걸라고 했습니다. 젊은이는 행여 노승의 마음에 안 들면 시험에 떨어질 수 있다 생각하고, 서툰 솜씨나마 정성껏 솥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노승은 말했습니다. “이쪽이 기울었네, 다시 걸게”젊은이는 솥을 내리고 균형을 맞춘 다음 솥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노승은 다시 말했습니다.“솥의 방향이 틀렸네, 다시 걸게”젊은이는 솥을 내리고 방향을 맞춘 다음 솥을 걸었습니다. 노승은 갖가지 이유로 솥을 다시 걸게 하였습니다.무려 아홉 번을 트집 잡아 반복하게 했습니다. 노승이 젊은이에게 말했습니다."계속 일을 반복하여 시키는데 자네는 화가 나지도 않나..

가을남자 가을여자

가을남자 가을여자 가을이 오면 가을 여자는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고 가을 남자는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길 원한다. 가을 여자는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여자의 인생'을 되돌아 보며 자신을 옥죄는 결박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깊숙이 숨겠노라 다짐하지만 그건 늘 꿈꾸는 일상의 희망사항 일 뿐 숨 죽였던 생명들이 소생하는 새벽이 오면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첫 차를 탄다. 가을 남자는 어느 후미진 골목 선술집에서 단풍 곱게 물든 어느해 가을 산기슭에 흘렸던 장미의 눈물을 기억하며 마음의 지도를 꺼내놓고 추억을 더듬어 가지만 가날픈 신음 소리만 귓가에 맴돌 뿐 회상할 수록 장미의 모습은 흐릿하게 멀어져간다. 혼자 술 마시는 가을남자는 그래서 더 쓸쓸하다. 가을 여자가...가을 남자가... 가을이면 앓는 병.....

친절이 맺어준 인연

친절이 맺어준 인연 어느 날 아침, 한 젊은이가 홈디포(세계 최대 건축 자재 판매 업체 美國) 계산대로 허겁지겁 달려왔습니다. 무척 급한 모양이었습니다. 몇 가지 물건을 계산대에 내려놓고는 100달러 짜리 지폐를 내밀었습니다. 물건값은 다 합해 봐야 3달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카운터의 여직원 '주디'가 물었습니다. "잔 돈 없으세요?" "죄송해요. 100달러짜리 밖에…" 아직 이른 시간이라 계산대에 있는 돈이라고는 40 '달러'가 채 안 되었습니다. 뒤에서 기다리는 손님들도 있어 여직원주디는 100달러짜리 지폐를 그 젊은이에게 되돌려 주고는 자기 지갑에서 3달러의 지폐를 꺼내어 금전 출납기에 넣고 영수증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영수증을 젊은이에게 건네며 웃는 얼굴로 말했습니다. "홈디포를 이용해 주셔서 ..

즐거운 인생 길

즐거운 인생 길 "만나는 사람마다 스승으로 알라"는 명언을 남긴 인류 최고의 문학자 독일의 '괴테'를 가리켜 "종합적 천재"라고 일컫습니다. 83년의 긴 생애를 산 그의 인생 경륜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의미있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괴테'의 '경구집'에 나오는 "처세와 인생훈"을 다섯 가지로 요약하면 1. 지나간 일을 쓸데없이 후회하지 말라. 잊어버려야 할 것은 깨끗이 잊어버려야 한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과거는 잊고 미래를 바라볼 때 그 순간에 행복의 길이 보인다. 2. 될 수 있는한 성을 내지 말라. 분노속에서 한 말이나 행동은 반드시 후회가 남는다. 절대로 분노의 노예가 되지 말고, 분노를 다스리는 주인이 되라. 3. 언제나 현재를 즐기..

멋진 삶

멋진 삶 어스름한 저녁 무렵 물가에 비친 석양(夕陽)도 아름답고, 뜨는 해 또한 아름답다. 청춘(靑春)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흰머리에 얼굴 주름 또한 아름답지 아니한가 손에 쥔 것이 없다고 실패(失敗)라 생각지 말라.이 날까지 무탈하게 산 것도 成功한 것이다. 나누어 주었다고 보답(報答)을 바라지 말라,나누어 준 것만으로도 공덕(功德)을 쌓았느니라. 남에게 받은 것은 잊지 말고 보답하라, 그래야 공덕을 쌓는 것이니 새겨 두세나. 거름을 너무 많이 해도 뿌리는 썩을 것이고,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네. 상대(相對)가 실수(失手)하고 잘못을 하여도 눈감아 주고 포용(包容) 해주자. 내가 옳을지라도 너무 강하게 말하면 상대는 오히려 반감(反感)을 가지게 된다. 나눈 것은 잊고, 받은 것은 기억..

단풍 너를 보니...

🍃단풍 너를 보니...🍂 늙기가 얼마나 싫었으면 가슴을 태우다 태우다 이렇게도 붉게 멍이 들었는가, 한창 푸르를 때는 늘 시퍼를 줄 알았는데 가을바람 소슬하니 하는 수 없이 너도 옷을 갈아 입는구나, 붉은 옷 속 가슴에는 아직 푸른마음이 미련으로 머물고 있겠지, 나도 너처럼 늘 청춘일줄 알았는데 나도 몰래 나를 데려간 세월이 야속하다 여겨지네,,, 세월따라 가다보니 육신은 야위어 갔어도 아직도 내 가슴은 이팔청춘 붉은 단심인데 몸과 마음이 따로노니 주책이라 할지도 몰라 그래도 너나 나나 잘 익은 지금이 제일 멋지지 아니한가 이왕 울긋불긋 색동옷을 갈아 입었으니 온 산을 무대삼아 실컷 춤이라도 추려무나 신나게 추다보면 흰바위 푸른솔도 손뼉 치며 끼어 들겠지 기왕에 벌린 춤 미련 없이 너를 불사르고 온 천지..

행복이 번져 갑니다

행복이 번져 갑니다 좁다란 골목길에서 차가 마주쳤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동안 후진을 하다가 마주보며 웃었습니다. 정원 초과로 승강기가 몇차례 그냥 통과합니다. 겨우 한두 사람 태울 정도로 승강기가 다시 올라 왔습니다. 앞줄에 서있던 두 사람이 서로 양보하려다, 그만 또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뒤에 기다리는 사람 모두 가슴이 흐뭇해졌습니다. 길거리 좌판에 광주리를 든 할머니와, 젊은 새댁이 실랑이를 합니다. '덤으로 주는 거니까 이거 더 가져가슈.' '할머니 괜찮아요. 제가 조금 덜 먹으면 되니까 놔두고 파세요.' 지나가던 행인들의 입가에 밝은 미소가 번집니다. 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건, 꽃을 받쳐주고 있는 푸른 잎이 있기 때문이지요. 밤하늘 별이 더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건, 하늘이..

낙조 사색

낙조 사색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습니다.구름도 흘러가고,강물도 흘러가고,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마음도 흘러가고,시간도 흘러갑니다.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워지고 멀어져 갑니다.♦️그걸,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會者定離 (회자정리)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 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다. 속상하지 않나요.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것이 너무 빨..

마 음

마 음 인생을 엮은것은 결국 마음으로 가는 길이랍니다. 행복을 찾는것도 마음의 길이고,사랑을 다듬어 가는 것도 마음이랍니다. 그리움을 담고 아파하는 것도 마음의 길이며, 보고 싶어 안타까와 하는 것도 마음이랍니다. 고독한 인생을 사는것도 마음이며, 외로운 길을 홀로 가는것도 마음이랍니다. 삶에 요행을 바라는것도 마음이며 인생을 집필하는 것도 마음이랍니다. 우리들의 삶 또한 마음에서 오는 것이며,또다른 희망을 꿈꾸는 것도 다 마음 이랍니다. 좋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도 마음이며,그것을 행하는 것도 마음에서 오는 것 이랍니다. 나의 잘못을 깨달아 가는것도 마음이며, 그것을 아름답게 다듬어 가는 것도 마음이랍니다. 세상을 보는 마음이 부풀어 오르는 것도 마음이며 삶을 방관하는 사이 변하는 것도 마음이랍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