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2024/07 30

생(生)의 목표

생(生)의 목표 인생의 7할을 넘게 걸어왔고 앞으로의 삶이 3할도 채 안남은 지금  내 남은 생(生)의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건강한 노인이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늘어나는 검버섯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옷을 깔끔하게 입고 남의 손 빌리지 않고 내 손으로  검소한 밥상을 차려 먹겠다.​ 눈은 어두워져 잘 안보이겠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편협한 삶을 살지는 않겠다. 약해진 청력으로 잘 듣진 못하겠지만 항상 귀를  열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 성한 이가 없어 잘 씹지 못하겠지만, 꼭 필요한  때만 입을 열며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다리가 아파 잘못 걸어도 느린 걸음으로 많은 곳을 여행하며  여행지에서 만난 좋은 것들과 좋은 사람들에게 배운 것을  실천하..

인간의 어리석음

인간의 어리석음   어느날 계곡이 깊은 산속에서 큰 선바위를 만났다. 수천 년을 살아온 선바위가 神仙에게 묻고 있다. "신선께서 인간들을 보실 때 가장 어리석은 것이 무엇인지요?"​ 신선께서 微笑로 말씀하셨다. "첫째는, 어린 시절엔 어른 되기를 渴望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이 도무지 무얼 모르는 철부지 같다. 둘째는, 돈을 벌기 위해서 건강을 잃어버린 다음,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돈을 모두 病院과 藥房에 바치고 돈을 다 잃어 버리는 것이다. 셋째는, 未來를 염려하다가 現在를 놓쳐 버리고는 결국 미래도 현재도  둘 다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人間은 절대 죽지 않을 것처럼 살지만, 조금 살다가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죽는 것을 모르고 사니까 참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24.07.30

삶의 德目과 人格

삶의 德目과 人格 ​불만은 위를 보고 아래를 보지 못한 탓이요. 오만은 아래를 보고 위를 보지 못한 탓이니, ​곧 비우지 못한  욕심과 낮추지 못한 교만으로 부터 자아를 다스리는  슬기로움이 부족한 탓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보다 내 허물을 먼저 볼 것이며. 어진 사람은 헐뜯기 보다 칭찬을 즐길 것이다. ​마음의 평화는 비움이 주는 축복이요, 영혼의 향기는 낮춤이 주는 선물이다. ​말(言)이 번듯하다고, 곧 행동이 반듯한 것은 아니며. ​얼굴이 곱다고, 곧 마음씨가 고운 것도 아니다. ​학문이 높다고, 반드시 인격이 높은 것은 아니며. ​富(부)를 쌓았다고, 반드시 德(덕)을 쌓은 것도 아니다. ​진실한 사람은 말로써 말하지 아니하고, 정직한 사람은 매사에 곧음이 보인다. ​있어도 인색한 사람이 있는가..

소변을 참으면 빨리 늙습니다

소변을 참으면  빨리 늙습니다  인간을 노화시키는 가장 큰 주범은 무엇일까? 가장 쉬워보이는 소변(오줌)을 참는 거다. 잠을 잘 때 방광에 오줌물이 쌓이면 노화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다.   밤에 잠을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 소변을 보는 일 대단히 중요하다. 일어나기 싫어 소변을 참고 있으면 절대 안 되며 소변이 마려우면 즉시 일어나 소변을 봐야 한다.    얼굴에 기미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심장이 아프지 않게 하려면, 방광의 센서가 작동되어야 한다. 잠에서 빨리 깨어나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의 삶이며,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일이다.    방광의 센서가 작동하여 뇌에 신호를전달하였는데, 게으름을 피우게  되면 결국 요산이 온몸으로 퍼져 일어나 보니 병을 얻어 몸이  나른하고 일어나기조차 싫은 경우..

어머니의 편지

어머니의 편지파란 보리알 한 사발을 작은 손가락으로 만들어 들고 온 어린 아들의  곱고 고운 정성에 나는 울었다.고사리 같은 너의 두 손을 꼬옥  안아 주고 싶었지만 나는 너를 위해 매를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안아주고 싶은 자식을 때려야만 했던 엄마는 가슴에 못을  박는 아픔이었다. 엄마를 생각하는 너의 마음 정말 고맙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어머니의 편지이다.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집에 먹을 것은 없고 엄마는 몹시도 아파서 방에 누워 앓고 계셨다.  굶고 누워만 계시는 엄마를 지켜만 볼 수 없어 보리밭으로 나갔다.  아직 여물지도 않은 파릇파릇한 보리 이삭을 손으로 잡았다.  남의 것을 훔치려니 손이 떨리고 무서웠다.  엄마를 위해 용기를 내어 한아름 뽑아다가 불을 ..

오이를 먹어야 하는 이유?

오이를 먹어야 하는 이유?1. 오이는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오이 한 개는 비타민B1, B2, B3, B5, B6, 비타민C,엽산, 칼슘, 철분,마그네슘, 인, 카리, 아연 등을 포함하고 있다. 2. 가령, 오후에 피로를 느낄 때는 카페인이 들어있는소다수 (콜라등) 보다는 오이 하나를 먹는것이 낫다.오이는 비타민B와탄수화물을  섭취할수 있어서 속히 원기를  회복하고 몇시간 지탱할 수있다. (오이 샌드위치) 3. 샤워를 하고 나서 옥실 거울에 뿌연 김이 서리는 것이 싫으시면 오이를 가로 로 썰어서 거울 표면에 문질러 주면 김이 말끔히 가시고 스파처럼 상쾌한 향기가 풍깁니다.   4. 텃밭과 화단에 굼뱅이와 달팽이가 창궐하면, 납작하고 빈 알루미늄 깡통 속에 가로 썬 오이를 몇..

엄지발가락의 소중함

엄지발가락의 소중함 뇌를 강하게 하는 비결은 엄지발가락에 있습니다.  '뇌출혈'로 쓰러져도 엄지발가락을  열심히 만져주면 회복이 됩니다.   물론 그전에 미리 엄지발가락을  잘만져서 뇌를 튼튼하게 만들면  그런일이 평생 일어나지 않겠지요.  엄지발가락도 약하고  새벽에 소변보기가 싫어  소변을 억지로 참고 옆으로 자면 당연히  뇌출혈이 올 수 있습니다.   뇌출혈은 코피와 같은것으로 차라리  코피가 터지면 뇌출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소변을 제때에 보지않으면  그 요산은 혈관을 타고 그사람의 가장  약한 곳을 무작정 파고 들어갑니다.   어떤 사람은 '무좀'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심장병'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백내장'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구안와사'가 오고  어떤 사람은 '유방암'이 ..

사 랑

사 랑일평생(一平生) 동안 선천적(先天的) 시각(視覺) 장애인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검사도 한 번 받지 못하다가 중년의 나이가 되어 삶이 안정되었을 때가 되어서야 생전 처음으로 안과(眼科)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검사 결과 놀랍게도 수술만 하면시력(視力)을 다시 회복할 수 있겠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 비용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 남자는 한참을 망설이더니 앞을 보게 되는 시력 회복수술을 포기(抛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는 그에게 "평생소원인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인데  갑자기 포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왔기 때문에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그가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저에게는 스무 살에 만나..

사람이 아름답게 될 때

사람이 아름답게 될 때한 엄마에게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얼마 전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죽은 남편이 가해자로 몰려  그들은 맨몸으로 길거리로 쫓겨 났습니다. 가까스로 살곳을 마련 하고 변변찮은 이불과 옷 몇 개로 셋이 함께 살았습니다. 엄마는 아침 6시에 집을 떠나 빌딩 청소를 하고,  낮에는 학교 급식을 돕고 밤에는 식당에서 접시를 닦으며 살았고  집안 일은 초등학교 3학년 맏이가 맡았습니다. 어느날 엄마는 냄비에 콩을 잔뜩 안쳐 놓고 집을 나서며 메모를 남겼습니다 "영호야, 냄비에 콩을 안쳐 놓았으니, 이것을 조려 저녁  반찬으로 해라, 콩이 물러지면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다"   - 엄마 - 그날 하루 종일 시달려 지친 엄마는 오늘은 꼭 죽겠다는  생각으로 수면..

한 가정이 해체되는 모습을 보며

한 가정이 해체되는 모습을 보며내가 사는 아파트 같은 라인의 32층에 서울대 학장을 역임하신 오ㅇㅇ이란 교수님이 살고 있었다. 19년전 처음 신규 입주할 때부터 함께 입주했던 분이라 엘리베이터 등에서 만나면, 서로 인사도 하고 간단했지만 대화도 나누곤 했었다. 당시 나는 60세를 갓 넘은 초로였고, 그분은 77세라고 하셨던 것 같다.  항상 웃음 끼가 가시지 않고 늘 정정해 보였다. 마나님과 함께 단지내 산책을 자주하셨고, 두 분이 손잡고 외출하는 다정한 모습도 자주 보았다. 나와 같은 교회에 다녔는데 매주 휴일 날이면, 모 대학 교수라는 사위가 찾아 와서 픽업해서 모시고 다녔다. 그런데 약 7년 전 쯤에 마나님이 돌아 가신 이후, 비교적 넓은 집에 혼자서 사시는 것 같았다. 여전히 쉬는 날이면 그 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