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록 22. 지금 법문을 듣는 사람 지금 법문을 듣는 사람 배우는 사람이 이것을 알지 못하고 이름과 말에 집착하므로, 저 범 (凡)이니 성(聖)이니 하는 이름이 장벽이 되어 도안(道眼)을 가로 막게 됨으로써 분명하지 못한 것이다. 12분교는 모두 도를 드러내는 말일 뿐인데, 배우는 자가 이를 알지 못하고 도를 드러내는 말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7
임제록 21. 참되고 올바른 견해 참되고 올바른 견해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인가의 도장을 받아서 "나는 선을 알고 도를 안다"라고 말하지 말라. 말재주가 강물처럼 유창하게 흐른다 하더라도 모두 지옥갈 업을 짓는 것이다. 만약 참으로 도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참되고 바른 견해를 찾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참되고 바..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6
임제록 20. 본래 일이 없다 > 임제록 20. 본래 일이 없다 대장부라면 지금 바야흐로 본래 일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대들은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각 생각 치달려 구하며, 제 머리는 버려두고 따로 머리를 찾아서 쉴 줄을 모른다. 예컨데 원돈보살이라고 하더라도 법계에 들어가 몸을 드러내고, 정토(淨土)에서 범(凡)을 싫..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5
임제록 19. 지금 여기에 뚜렷한 것 임제록 19. 지금 여기에 뚜렷한 것 바로 지금 눈 앞에서 홀로 밝고 뚜렷이 듣는 것인 이 사람은, 곳곳에서 막히지 않고 온 우주를 관통하며 삼계(三界)에 자유 자재하여 모든 차별 경계에 들어가더라도 바뀔 수가 없다. 한 찰라 사이에 법계에 들어가 부처를 만나면 부처에게 설법(說法)하고 조사를 만나..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4
임제록 18. 그저 명백할 뿐이다 임제록 18. 그저 명백할 뿐이다 "무엇이 부처와 마구니입니까?" "그대의 한 생각 마음에 의심이 있으면 이것이 마구니이다. 그대가 만약 만법은 생겨나지 않으며 마음은 환상처럼 조화 를 부린다는 것에 통달하면, 다시는 하나의 경계도 없고 하나의 법도 없어서 곳곳이 모두 청정하니, 이..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3
임제록 17. 머무름 없이 생겨난다 임제록 17. 머무름 없이 생겨난다 오늘날 배우는 자들은 도무지 법(法)을 알지 못한다. 마치 양이 냄새를 맡아 마주치는 물건마다 모두 입속에 쳐넣는 것처럼, 하인과 주인을 구분하지 못한다. 이와 같은 무리는 삿된 마음으로 도에 들어가고자 하므로 시끄러운 곳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2
임제록 16. 물결을 잊고 물을 경험하라 임제록 16. 물결을 잊고 물을 경험하라 불법은 애써 공부할 것이 없다. 다만 평상(平常)하고 일 없으면 될 뿐이다. 똥누고 오줌누며, 옷 입고 밥 먹으며, 피곤하면 누워 쉰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를 비웃겠지만 지혜로운 자라면 알 것이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밖을 향하여 공부하는 자들..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0
임제록 15. 모양 없는 마음자리 임제록 15. 모양 없는 마음자리 도 배우는 이들이여! 얻었으면 바로 쓸 뿐 또다시 이름에 집착 하지는 않으니, 이것을 일러 그윽한 뜻[玄旨]이라고 한다. 내가 설하는 법은 천하의 사람들이 설하는 법과는 다르니, 예컨데 문수와 보현이 눈앞에 나타나서 각각 하나의 몸을 나 투고 법을 묻..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09
임제록 14. 텅 빈 것이 진실하다 임제록 14. 텅 빈 것이 진실하다 삼세 시방에 부처와 조사가 나타나는 것은 다만 법(法)을 구해서일 뿐이며, 지금 도를 배우는 여러분도 다만 법을 구할 뿐이다. 법을 얻어야 비로소 끝마치게 되고, 법을 얻지 못한다면 여전히 5악도를 윤회하게 될 것이다. 무엇이 법인가? 법이란 마음법[心法]이다. 마음..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08
임제록 13. 조작하지 말라 13. 조작하지 말라 여러분! 평상(平常)하기를 바란다면 모양을 짓지 말라. 어떤 종류의 좋고 나쁨도 구별 못하는 머리 깍은 자는, 신령을 보고 귀신을 보며, 동쪽을 가리키고 서쪽을 구분하며, 맑은 날을 좋아하고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 이러한 무리들은 모두 빚을 갚아야 하니, 염라대왕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