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록 마지막 강의. 직지인심(直指人心) 임제록 46. 직지인심(直指人心) 여러 곳에서 학인들이 찾아올 때, 나는 여기에서 3가지 근기(根器)로 끊는다. 중하근기(中下根器)가 올 때에는 나는 곧 그 경계를 뺏으나 그 법(法)은 없애지 않고, 중상근기(中上根器)가 올 때에는 나는 곧 경계와 법을 모두 빼앗고, 상상근기(上上根器)가 올 때에는 나는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9
임제록 31. 물결에서 판단하지 말라 물결에서 판단하지 말라 스님들이여! 무엇을 찾는가? 지금 눈 앞에서 법을 듣는 의지함 없는 도인(道人)은 뚜렷 하고도 분명하여 모자라거나 없었던 적이 없었다. 그대들이 조사나 부처와 다름 없고자 한다면, 다만 이와 같이 알면 될 뿐, 잘못되지나 않을까 의심 할 필요는 없다. 그대들 각자의 마음과..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6
임제록 30. 작용과 하나 되어라 작용과 하나 되어라 여러 곳에서는, [닦아야 할 도가 있고, 깨달아야 할 법이 있다]고 말들을 한다. 그대들은 무슨 법을 깨닫고 무슨 도를 닦는다고 말하는가? 그대들이 지금 작용하는 곳에 무엇이 모자라며, 어느 곳을 닦아서 보충하 겠다는 것인가? 공부하는 사람들이 진실을 알지 못하면, 곧 이런 부..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5
임제록 29.자신의 멀쩡한 눈을 저버리지 말라 자신의 멀쩡한 눈을 저버리지 말라 도 배우는 이들이여! 그대들은 이 늙은 중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참된 도(道)라고 여기고는, 선지식은 불가사의하고 나는 범부의 마음이니 감히 저 노인을 헤아려 볼 수가 없다고 여긴다. 어리석은 자들아, 그대들은 일생 동안 단지 이러한 견해만 지으며, 스스로의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4
임제록 28. 닦음도 깨달음도 없다 닦음도 깨달음도 없다 그대들 여러 곳에서는 [닦을 것도 있고 깨달을 것도 있다]라고 말들하지만, 착각하지 말라. 설사 닦아서 얻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두가 업 짓는 일이다. 그대들은 또 육도만행(六度萬行)을 고루 닦는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 에는 역시 모두가 업 짓는 일이다. 부처를 찾고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3
임제록 27. 佛法은 없다 불법은 없다 나는 그대들과 더불어 깨끗하고 묘한 국토에 들어가서는 청정한 옷을 입고 법신불을 말하며, 차별 없는 국토에 들어가서는 차별 없는 옷을 입고 보신불을 말하며, 해탈국토에 들어가서는 광명의 옷을 입고 화신불을 말한다. 그러나 이 삼안국토(三眼國土)는 모두가 의지하여..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2
임제록 26. 있는 자리 그대로 진실하다 있는 자리 그대로 진실하다 그대들이 법에 어긋나지 않기를 바란다면, 모름지기 대장부여야 가능하지 힘 없이 따라 다녀서는 불가능하다. 예컨대 깨어진 그릇에는 맛있는 우유를 담을 수 없는 것 과 같다. 큰 그릇이라야 남에게 속지 않고, 이르는 곳마다 주인공이 되고 선 자리가 모두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1
임제록 25.경계따라 차별되지 않는다 경계따라 차별되지 않는다 도를 배우는 사람은 모름지기 스스로를 믿어야 하지, 밖으로 향하여 찾아서는 안된다. 저 쓸데 없는 경계를 숭상하는 것은 옳고 그름을 전혀 분별치 못하는 짓이다. 예컨데 조사가 있고 부처가 있다고 하여도, 모두가 가르침의 흔적일 뿐이다. 어떤 사람이 한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0
임제록 24. 처음부터 끝까지 다르지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르지 않다 그대가 지금 법을 듣는 것은, 그대의 육체가 아니라 그대의 육체를 쓸 수 있는 그것이다. 이와 같이 볼 수 있다면, 곧 가고 머무름에 자유롭게 된다. 나의 견처(見處)에서는 꺼릴 법이 없다. 그대들이 만약 성스러움을 좋아한다면 성스러움이란 성스럽다는 말..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9
임제록 23. 환상이 곧 실상이다 환상이 곧 실상이다 꿈 같고 환상 같은 이 육신에 집착하지 말라. 나이가 들면 바로 죽음으로 돌아간다. 해탈하려면 모름지기 선지식을 찾아야 한다. 무기력하게 습관을 따르며 쾌락만을 쫓지는 말라. 시간은 순간 순간 덧없이 흘러가며, 굵게는 지(地)·수(水)·화(火)· 풍(風)에, 가늘게..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