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결

靑波 海外 旅行記/뉴욕 맨허탄. 나이아가라

돌아오는 길에 에어리호. 뉴 리버 브릿치

靑 波 2008. 6. 15. 22:49


 

바다와같이 넓게보이는 에어리어 호수물이 나이야가라로 흘러간다.

 

 

 

아찔함을 느끼게하는 기막히게 높은 다리

 

 

 

 

 

 

 

 

 

맛있다고 소문난 레드 락스타(체인) 손님들이 꽤 많았다.

 

 

 


또 다시 79번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남쪽을 1시간 반 가량 달려, 바다처럼 넓게 보이는 에어리 호숫가에 앉아 쉬는데 아이들은 조개껍질을 주우며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에어리호수의 동서의 길이는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3~4시간을 가야한다니 그 길이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만하다.

얼마를 오다 드디어 남쪽으로 향하는 79번 고속도로를 뉴욕 주를 거쳐 펜실베이니아를 지나는 동안 태극마크를 그려둔 주유소에서 기름 보충하는 동안 잠시 쉬었다, 이번여행의 마지막 숙소가 있는 웨스트버지니아의 페어몬트 향했다.

아침은 밝았다. 이번 여행 동안 더위에 시달리긴 했어도 낮에는 단 한 번도 비가오지 않아, 먼 곳을 이동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제 925키로 를 부지런히 가야만 한다.

호텔을 나와 어제 오던 79번 고속도로를 2시간 반 가량 오다 19번 고속도로 에 위치한 뉴 리버 브리지를 보기 위해 가던 길을 잠시 벗어났는데, 다리의 높이가 워싱턴 기념탑(169m)와 자유의 여신상(46m) 2개를 세운 것 보다 조금 더 높은 뉴 리버(New River) 다리를 전망대로 내려가 구경을 했는데 다리가 후들거릴 것 같이 아찔하게 느껴졌다.
다시 79번 고속도로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 뉴 리버 다리를 건너야 했다.

점심은 랍 스타로 먹기로 하고 Red Raxta를 찾아 갔더니, 이곳 역시 오래 기다려야 했는데 미국사람 들의 느긋한 모습에서 느긋함을 느끼게 했다.
놀스 캐롤리아를 지나 사우스 캐롤리아 사론에서 서남쪽으로 애틀란타로 통하는 85번 도로를 만나니, 이제 집에 다 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참으로 먼 길이였다.

9일간의 워싱턴. 뉴욕. 나이야가라 여행을 마치고 메모장을 정리해보니, 가는데 2,050Km를 이틀 반 을 고속도로를 달렸고, 오는데 1,450Km를 하루 반을 차로 움직였으니, 이동하는 데만 4일이 걸린 셈 이다. 거기다 현지에서의 이동거리를 감안하면 萬里가 넘는 거리를 운전하느라 고생하며, 편안하고 좋은 여행을 하게 애써준 사위와 둘째에게 진정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장인어른 많이 힘드셨지요?"
"아닐세, 덕분에 좋은 여행 편하게 해줘 정말 고맙네. 너무 수고했네....."
"장인어른 다음에 서부로 여행할 때는 편하게 비행기로 모시겠습니다."

승용차가 아닌 벤이였기에 맨 뒷좌석은 떼어내고 짐을싣고 손주들이 아직 어리니, 사실 좌석은 불편함이 없이 다닐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미국 방문길에 큰 도움을 주신 둘째형님과, 사랑하는 나의 아들딸들의 고마운 마음 무어라 표현할 수가 없다. 모두가 자랑스럽고 감사할 뿐이다.

      2008년 6월 15일 靑 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