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예쁜 꽃은 금낭화 예쁜 꽃은 - 청파 - 금낭화란 이름은 꽃모양이 옛 여인들이 치마 속 허리춤에차고 다니던 비단주머니를 닮았다고 금낭(錦囊)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우리말로는 '며느리 주머니 꽃' 이라고도 했다는데 초롱을 닮았다고 초롱꽃이라 하고 방울과 같은 모습 때문에 은방울 꽃이라는 것과 같다. .. 靑波 作品/靑波 生覺 2003.05.08
원효암가는 길 원효암 가는 길 오랜만에 일요법회를 가야겠다는 생각에 범어사를 향했다. 절 입구에서 같이 경전공부하던 보살을 만나 동행을 하게되어, 한 달에 한번 있는 조실 스님 법회에 함께 가기로 마음을 바꿨다. 범어사에서 볼일을 보고 나중에 혼자서 말만 들은 원효암을, 표지 판도없이 바위돌에 그려놓은.. 靑波 作品/靑波 生覺 2003.04.18
임제록 마지막 강의. 직지인심(直指人心) 임제록 46. 직지인심(直指人心) 여러 곳에서 학인들이 찾아올 때, 나는 여기에서 3가지 근기(根器)로 끊는다. 중하근기(中下根器)가 올 때에는 나는 곧 그 경계를 뺏으나 그 법(法)은 없애지 않고, 중상근기(中上根器)가 올 때에는 나는 곧 경계와 법을 모두 빼앗고, 상상근기(上上根器)가 올 때에는 나는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9
임제록 31. 물결에서 판단하지 말라 물결에서 판단하지 말라 스님들이여! 무엇을 찾는가? 지금 눈 앞에서 법을 듣는 의지함 없는 도인(道人)은 뚜렷 하고도 분명하여 모자라거나 없었던 적이 없었다. 그대들이 조사나 부처와 다름 없고자 한다면, 다만 이와 같이 알면 될 뿐, 잘못되지나 않을까 의심 할 필요는 없다. 그대들 각자의 마음과..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6
임제록 30. 작용과 하나 되어라 작용과 하나 되어라 여러 곳에서는, [닦아야 할 도가 있고, 깨달아야 할 법이 있다]고 말들을 한다. 그대들은 무슨 법을 깨닫고 무슨 도를 닦는다고 말하는가? 그대들이 지금 작용하는 곳에 무엇이 모자라며, 어느 곳을 닦아서 보충하 겠다는 것인가? 공부하는 사람들이 진실을 알지 못하면, 곧 이런 부..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5
임제록 29.자신의 멀쩡한 눈을 저버리지 말라 자신의 멀쩡한 눈을 저버리지 말라 도 배우는 이들이여! 그대들은 이 늙은 중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참된 도(道)라고 여기고는, 선지식은 불가사의하고 나는 범부의 마음이니 감히 저 노인을 헤아려 볼 수가 없다고 여긴다. 어리석은 자들아, 그대들은 일생 동안 단지 이러한 견해만 지으며, 스스로의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4
임제록 28. 닦음도 깨달음도 없다 닦음도 깨달음도 없다 그대들 여러 곳에서는 [닦을 것도 있고 깨달을 것도 있다]라고 말들하지만, 착각하지 말라. 설사 닦아서 얻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두가 업 짓는 일이다. 그대들은 또 육도만행(六度萬行)을 고루 닦는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 에는 역시 모두가 업 짓는 일이다. 부처를 찾고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3
임제록 27. 佛法은 없다 불법은 없다 나는 그대들과 더불어 깨끗하고 묘한 국토에 들어가서는 청정한 옷을 입고 법신불을 말하며, 차별 없는 국토에 들어가서는 차별 없는 옷을 입고 보신불을 말하며, 해탈국토에 들어가서는 광명의 옷을 입고 화신불을 말한다. 그러나 이 삼안국토(三眼國土)는 모두가 의지하여..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2
임제록 26. 있는 자리 그대로 진실하다 있는 자리 그대로 진실하다 그대들이 법에 어긋나지 않기를 바란다면, 모름지기 대장부여야 가능하지 힘 없이 따라 다녀서는 불가능하다. 예컨대 깨어진 그릇에는 맛있는 우유를 담을 수 없는 것 과 같다. 큰 그릇이라야 남에게 속지 않고, 이르는 곳마다 주인공이 되고 선 자리가 모두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1
임제록 25.경계따라 차별되지 않는다 경계따라 차별되지 않는다 도를 배우는 사람은 모름지기 스스로를 믿어야 하지, 밖으로 향하여 찾아서는 안된다. 저 쓸데 없는 경계를 숭상하는 것은 옳고 그름을 전혀 분별치 못하는 짓이다. 예컨데 조사가 있고 부처가 있다고 하여도, 모두가 가르침의 흔적일 뿐이다. 어떤 사람이 한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20
임제록 24. 처음부터 끝까지 다르지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르지 않다 그대가 지금 법을 듣는 것은, 그대의 육체가 아니라 그대의 육체를 쓸 수 있는 그것이다. 이와 같이 볼 수 있다면, 곧 가고 머무름에 자유롭게 된다. 나의 견처(見處)에서는 꺼릴 법이 없다. 그대들이 만약 성스러움을 좋아한다면 성스러움이란 성스럽다는 말..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9
임제록 23. 환상이 곧 실상이다 환상이 곧 실상이다 꿈 같고 환상 같은 이 육신에 집착하지 말라. 나이가 들면 바로 죽음으로 돌아간다. 해탈하려면 모름지기 선지식을 찾아야 한다. 무기력하게 습관을 따르며 쾌락만을 쫓지는 말라. 시간은 순간 순간 덧없이 흘러가며, 굵게는 지(地)·수(水)·화(火)· 풍(風)에, 가늘게..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8
임제록 22. 지금 법문을 듣는 사람 지금 법문을 듣는 사람 배우는 사람이 이것을 알지 못하고 이름과 말에 집착하므로, 저 범 (凡)이니 성(聖)이니 하는 이름이 장벽이 되어 도안(道眼)을 가로 막게 됨으로써 분명하지 못한 것이다. 12분교는 모두 도를 드러내는 말일 뿐인데, 배우는 자가 이를 알지 못하고 도를 드러내는 말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7
임제록 21. 참되고 올바른 견해 참되고 올바른 견해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인가의 도장을 받아서 "나는 선을 알고 도를 안다"라고 말하지 말라. 말재주가 강물처럼 유창하게 흐른다 하더라도 모두 지옥갈 업을 짓는 것이다. 만약 참으로 도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참되고 바른 견해를 찾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참되고 바..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6
임제록 20. 본래 일이 없다 > 임제록 20. 본래 일이 없다 대장부라면 지금 바야흐로 본래 일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대들은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각 생각 치달려 구하며, 제 머리는 버려두고 따로 머리를 찾아서 쉴 줄을 모른다. 예컨데 원돈보살이라고 하더라도 법계에 들어가 몸을 드러내고, 정토(淨土)에서 범(凡)을 싫..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5
임제록 19. 지금 여기에 뚜렷한 것 임제록 19. 지금 여기에 뚜렷한 것 바로 지금 눈 앞에서 홀로 밝고 뚜렷이 듣는 것인 이 사람은, 곳곳에서 막히지 않고 온 우주를 관통하며 삼계(三界)에 자유 자재하여 모든 차별 경계에 들어가더라도 바뀔 수가 없다. 한 찰라 사이에 법계에 들어가 부처를 만나면 부처에게 설법(說法)하고 조사를 만나..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4
임제록 18. 그저 명백할 뿐이다 임제록 18. 그저 명백할 뿐이다 "무엇이 부처와 마구니입니까?" "그대의 한 생각 마음에 의심이 있으면 이것이 마구니이다. 그대가 만약 만법은 생겨나지 않으며 마음은 환상처럼 조화 를 부린다는 것에 통달하면, 다시는 하나의 경계도 없고 하나의 법도 없어서 곳곳이 모두 청정하니, 이..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3
임제록 17. 머무름 없이 생겨난다 임제록 17. 머무름 없이 생겨난다 오늘날 배우는 자들은 도무지 법(法)을 알지 못한다. 마치 양이 냄새를 맡아 마주치는 물건마다 모두 입속에 쳐넣는 것처럼, 하인과 주인을 구분하지 못한다. 이와 같은 무리는 삿된 마음으로 도에 들어가고자 하므로 시끄러운 곳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2
임제록 16. 물결을 잊고 물을 경험하라 임제록 16. 물결을 잊고 물을 경험하라 불법은 애써 공부할 것이 없다. 다만 평상(平常)하고 일 없으면 될 뿐이다. 똥누고 오줌누며, 옷 입고 밥 먹으며, 피곤하면 누워 쉰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를 비웃겠지만 지혜로운 자라면 알 것이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밖을 향하여 공부하는 자들..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10
임제록 15. 모양 없는 마음자리 임제록 15. 모양 없는 마음자리 도 배우는 이들이여! 얻었으면 바로 쓸 뿐 또다시 이름에 집착 하지는 않으니, 이것을 일러 그윽한 뜻[玄旨]이라고 한다. 내가 설하는 법은 천하의 사람들이 설하는 법과는 다르니, 예컨데 문수와 보현이 눈앞에 나타나서 각각 하나의 몸을 나 투고 법을 묻.. 나눔의 쉼터/中要 6 經典集 2003.03.09